여긴 요즘 낮기온이 30도가 기본이네요.. 햇볕 내려쬐는 날에는 점심시간에 도시락 사러 나가기도 망설여지더라고요.. 여름에 일본계획하고계시는분들은 더위에 조금 익숙해져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일본에서 이번달 (2018년 6월 11일) 출시됐다는 코카콜라! 클리어!


저도 이제서야 마셔봤습니다.

일본에서도 딱히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한 것 같지만, 수퍼 들른김에 호기심에 한번 사 마셔봤습니다.

이번달 초인가부터 콜라 진열대에 나란히 놓여있었는데요, 그저께 살때 보니까 음료진열대 구석으로 밀려나있더라고요.. 벌써 망한건가 하고 당황했습니다.

제가 간 수퍼에서의 가격은 세금 포함 87엔! 다른 콜라들이랑 똑같았던 것 같네요



이전부터 탄산은 그렇게 좋아하는편은 아니었고, 유일하게 마시는 탄산음료라곤 환타 포도맛정도였으니까요, 개인적인 후기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보기부터 완벽하게 투명합니다.

우리나라의 사이다가 초록 페트병에 들어있던가요? 그 페트병이 투명이었다면 이런느낌이었을까 싶을 정돕니다.

콜라병에 그냥 물 부어놓은마냥 기포도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콜라같지가 않아요


눈에 띄는건 0칼로리! 어떻게 0칼로리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해서 원재료명 살짝 읽어봤습니다.

레몬과즙, 탄산, 향료, 산미료, 감미료, 카페인


읽어봐도 헤에-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라벨 오른쪽아래에 살짝 레몬 그림 들어있는거, 보이시나요? 레몬과즙이 1% 들어갔다고 하네요



얼음넣고 컵에 살살 따라봤습니다. 일반 탄산음료보다 생기는 거품(?)은 좀 더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진정되더군요


살짝 맡아본 향은 콜라맛 불량식품? 분명 콜라맛 불량식품 뭔가를 꼭 닮은 향이었습니다. 살짝 맡아봐도 쎄게 맡아봐도 불량식품을 떠올리는 향!


마셔봤습니다. 평소대로도 마셔보고, 소리내서도 마셔보고

혓바닥에 닿는 순간의 맛은 분명 콜라 맞습니다. 아니, 살짝 연했던가? 표현을 잊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살짝 레몬맛도 납니다. 신게아니라 달더군요 레몬과즙이라기보다는 레몬향같은데..?

그리고 김빠진 사이다에 10%정도 물 탄 맛이 났습니다.

아니지, 그 연한 맛은 얼음이 살짝 녹으면서 만들어낸 맛인가? 탄산음료 마셔보면서 그렇게나 심오했던적은 처음이네요


마시고 난 지 10분정도 지나고 있습니다만, 역시 콜라맛 불량식품을 먹은 기분입니다. 입 안의 향은 그렇게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만, 목은 일반 콜라보다 깔끔한 것 같아요.

(콜라맛 치약으로 양치했다고 최면걸고있습니다.)


총평

맛 : 4/10점

향 : 6/10점

가격 : 7/10점


마셔볼 기회가 오더라도 추천하고싶을정도의 맛은 아닙니다. 정 마셔보고 싶으시다면 500미리 하나사서 4~5명이 나눠서 한모금정도씩 맛보기 해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입가심 위해서 차 등 다른 음료수 챙겨두시고요

Posted by 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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