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0. 18:20 카테고리 없음
일본에서 비자/마스터 카드로 엔화출금하기
일본 여행 중 엔화를 다 써버렸다! 한국에서 만들어 둔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가 있으니, 이 카드로 엔화 출금이 불가능한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완전 비추하는 방법입니다.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수수료가 어마어마합니다.
오늘 (2017년 7월 10일) 엔화가 부족해서 한국 비자카드로 (국민은행 노리 VISA 체크카드.) 엔화를 조금 뽑아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환전하던 시각 엔화 환율은 100엔당 1007원. 환율우대0%로 살때 환율은 100엔당 1018원이었습니다.
(체크카드의 경우 출금 시의 환율이 적용되고, 비자카드의 경우 대금이 결재될 시의 환율이 적용됩니다.)
70,000엔 출금하는데에 730,230원이 출금되더군요
환율우대 0%로 7만엔이면 718,865원이고, 나머지를 싹 다 수수료라고 쳐도 만원정도가 수수료로 빠져나가는 셈이더군요.
환율우대 0%에 수수료 1만원정도입니다!
고시환율에서 17원정도 더해서 계산하시고, 얼마를 출금하든 수수료 1만원정도라 생각하시면 되요.
물론 금액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 수수료라는게 있을테니 여기서 더 크게 차이 나지는 않으리라 싶습니다.
환율우대를 50%만 받아도 71만원이면 환전이 가능한데, 결국은 2만원을 손해 본 셈입니다...
그래도 정말 돈이 필요하다 하시는분들은 어쩔수없이 출금 하셔야겠죠..?
일본에서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로 엔화 출금하는 방법입니다.
주의! 출금은 1회당 최소 1천엔부터 천엔 단위로 10만엔까지만 가능합니다.
1. 일단 VISA 또는 MASTER로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여야 합니다.
해외에서 사용 불가능하게 막아두신 분들도 간혹 계시리라 생각하는데, 약간 불안하신 분들은 미리 은행에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해외 면세점에서 한번이라도 카드로 결재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해외 출금이 가능합니다.
2. VISA / MASTER 등 마크가 부착된 편의점이나 은행 ATM을 찾습니다.
저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내에 설치되어 있는 SEVEN銀行 ATM에서 거래했습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이면 반드시 ATM기가 있고, 대형마트 등에서는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딱히 비자 그런 마크는 없었습니다만, 거래 가능했습니다. 로손 편의점의 ATM에서도 아마 출금은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죄송하고요
3. 거래를 시작합니다.
1)카드 투입구에 카드를 넣습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언어선택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친절하게 한국어도 준비되 있어요.
2)한국어 클릭해서 넘어가시면 비밀번호 입력화면이 나옵니다.
3) 비밀번호 입력하시고.. 보통예금이냐, 신용카드냐 선택하라고 하는데,
3) 신용카드이시면 신용카드 클릭, 체크카드시면 보통예금 클릭하시면 됩니다.
4) 금액을 엔화로 입력하시고 확인버튼 누르시면 끝입니다.
4. 카드, 영수증 받으시면 현금이 나옵니다.
살짝 놀랐던건, 센스있게 영수증도 한국어로 나온다는 사실!! o_o
영수증에 수수료가 0원이라고 적혀있는데, 세븐은행에서 받는 수수료가 0이고, 카드사나 중개수수료는 별도로 계산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일본은 보통 은행 ATM수수료가 108~324엔정도로 다양한 편인데, 세븐은행은 0으로 쳐준다니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