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아남기

윈도우 10 사용중입니다.

지난주에 밀린 업데이트를 몰아서 했는데, 업데이트 이전보다 하드디스크 용량이 눈에 띄게 줄어있는 것에 눈치챘습니다.

(SSD이기에 하드디스크에 비해 눈에 띄게 용량잡아먹히는게 참 가슴아파요...)

자신의 컴퓨터의 용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시는분들,

최근에 윈도우즈 업데이트를 하셨다 하시는분들은

Windows.old폴더가 남아있는지 지금 확인해보세요.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업데이트 중 빌드가 업데이트 된 경우 생기는 폴더입니다.

제 경우는 업데이트 후 정상 재부팅까지 직접 보았으니, 업데이트 실패는 아닌 것 같고, 빌드 업그레이드로 인한 원인인 것 같았습니다.

업데이트 이전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으시다면 과감히 지우셔도 됩니다만, 무려 윈도우즈 파일인 만큼 신중해야 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일반적인 파일 삭제 방법과는 약간 다릅니다만, 어렵지 않으니, 삭제하실분들은 아래 방법대로 삭제시켜 주세요.

Windows.old폴더가 있는 드라이브를 마우스 오른쪽클릭 -> 속성 -> 디스크 정리 버튼을 누릅니다.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만, 이상하게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의 합계가 얼마 되지 않게 보입니다.

저는 1GB 미만으로 표시되었었습니다만, 업데이트나 임시파일들을 모두 체크 후 확인해주세요.

확인하시면 1~2분 후 다시 위와 같은 화면이 보여집니다.

항목도 늘어났고,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의 총 합계도 10~20GB로 확 늘어납니다.

저는 무려 17GB나 되는 쓰레기가 쌓여있었네요.. 지울겁니다.

이전 윈도우즈 설치 항목이나 임시 윈도우 설치파일 등.. 임시파일은 다 체크하시고 다시한번 확인을 누릅니다.

여기서 한번 겁을 줍니다만, 업데이트 후 사용중 오류 등이 없으시다면 그냥 과감하게 '예'

자신의 하드드라이브 성능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저는 SSD입니다만 3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저만큼 늘어난 용량을 보니 가슴이 다 후련하네요.

다음 카페나 블로그, 티스토리 등에서 사진을 올릴 때 사용하는 Daum 포토업로드에서 오류가 났습니다.

크롬의 플래시는 10버젼으로 분명 최신버젼인데, 설치하고 다시 시도하라는 메시지...

자세히 보기를 눌러도 직접 문제를 검색하고 찾아야하는.. 귀찮게 될 것만 같은 화면이 뙇...

문제는 플래시플레이어의 최신버젼 설치여부가 아니라, 구글 크롬의 업데이트로 인한 설정 문제였습니다.

여섯번의 클릭으로 이 문제 바로 해결해보죠!

우측 상단의 점 세개짜리 (메뉴) 버튼을 클릭합니다.

설정 메뉴 클릭합니다.

아래로 조금 내려가시면 고급 탭이 보입니다. 클릭합니다.

또 아래로 조금 내려가시면 콘텐츠 설정 메뉴가 보입니다. 클릭합니다.

눈을 아래로 살짝 내려다보면 플래시 설정이 보입니다. 클릭합니다.

다시 위쪽을 보시면 우선확인 버튼이 파란색으로 설정되어 있을텐데, 한번 클릭해서 꺼줍니다. 회색으로 바뀌면 끝입니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저는 크롬이나 플래시보다는 Daum을 탓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플래시를 없애가고 있는 추세인데, 없앨 생각을 안하는건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없애가고 있는게 아니라 없애야 한다는 움직임이죠. 보안상의 문제로.

실제로 플래시 파일을 가장하여 이미지파일을 그대로 넣거나 악성코드를 넣어 익스플로러나 크롬으로 실행시키면 플래시로 인식하여 그대로 실행시켜버립니다. 이런 부분에서 부작용이 있으니까 플래시를 없애자 이러고 있는데 인터넷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다음은 뭐하고있는걸까요...

약간의 불평 늘어놓고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일본 여행 중 엔화를 다 써버렸다! 한국에서 만들어 둔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가 있으니, 이 카드로 엔화 출금이 불가능한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완전 비추하는 방법입니다.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수수료가 어마어마합니다.

오늘 (2017년 7월 10일) 엔화가 부족해서 한국 비자카드로 (국민은행 노리 VISA 체크카드.) 엔화를 조금 뽑아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환전하던 시각 엔화 환율은 100엔당 1007원. 환율우대0%로 살때 환율은 100엔당 1018원이었습니다.

(체크카드의 경우 출금 시의 환율이 적용되고, 비자카드의 경우 대금이 결재될 시의 환율이 적용됩니다.)

70,000엔 출금하는데에 730,230원이 출금되더군요

환율우대 0%로 7만엔이면 718,865원이고, 나머지를 싹 다 수수료라고 쳐도 만원정도가 수수료로 빠져나가는 셈이더군요.

환율우대 0%에 수수료 1만원정도입니다!

고시환율에서 17원정도 더해서 계산하시고, 얼마를 출금하든 수수료 1만원정도라 생각하시면 되요.

물론 금액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 수수료라는게 있을테니 여기서 더 크게 차이 나지는 않으리라 싶습니다.

환율우대를 50%만 받아도 71만원이면 환전이 가능한데, 결국은 2만원을 손해 본 셈입니다...

그래도 정말 돈이 필요하다 하시는분들은 어쩔수없이 출금 하셔야겠죠..?

일본에서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로 엔화 출금하는 방법입니다.

주의! 출금은 1회당 최소 1천엔부터 천엔 단위로 10만엔까지만 가능합니다. 

1. 일단 VISA 또는 MASTER로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여야 합니다.

해외에서 사용 불가능하게 막아두신 분들도 간혹 계시리라 생각하는데, 약간 불안하신 분들은 미리 은행에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해외 면세점에서 한번이라도 카드로 결재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해외 출금이 가능합니다.

2. VISA / MASTER 등 마크가 부착된 편의점이나 은행 ATM을 찾습니다.

저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내에 설치되어 있는 SEVEN銀行 ATM에서 거래했습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이면 반드시 ATM기가 있고, 대형마트 등에서는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딱히 비자 그런 마크는 없었습니다만, 거래 가능했습니다. 로손 편의점의 ATM에서도 아마 출금은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죄송하고요

3. 거래를 시작합니다.

1)카드 투입구에 카드를 넣습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언어선택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친절하게 한국어도 준비되 있어요.

2)한국어 클릭해서 넘어가시면 비밀번호 입력화면이 나옵니다.

3) 비밀번호 입력하시고.. 보통예금이냐, 신용카드냐 선택하라고 하는데,

3) 신용카드이시면 신용카드 클릭, 체크카드시면 보통예금 클릭하시면 됩니다.

4) 금액을 엔화로 입력하시고 확인버튼 누르시면 끝입니다.

4. 카드, 영수증 받으시면 현금이 나옵니다.

살짝 놀랐던건, 센스있게 영수증도 한국어로 나온다는 사실!! o_o

영수증에 수수료가 0원이라고 적혀있는데, 세븐은행에서 받는 수수료가 0이고, 카드사나 중개수수료는 별도로 계산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일본은 보통 은행 ATM수수료가 108~324엔정도로 다양한 편인데, 세븐은행은 0으로 쳐준다니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